성수 카페, 로우키(lowkey) 필터 커피
명불허전
명사
- 1.
-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을 이르는 말.
- 최 장사의 이름은 포문한 터이니 이제 같이 술자리를 하고 보니 명불허전이오.
- 출처 <<홍효민, 신라 통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너무나도 유명한 카페, 로스터리 '로우키(lowkey)

손으로 짜내는 커다란 커피 일러스트가 유쾌한 벽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성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바로 근방에 공원이 있어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로우키 성수는, 감성있는 카페에 자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지니 여기가 도쿄인지 성수인지.
로우키는 외부밑 실내를 비롯 지하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꽤 많은 자리가 준비 되어 있으니 방문시에는 미리 자리를 찾아두는 편이 이용에 편리할듯 싶다.
간단한 간식거리와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할 수 있는 로우키의 다양한 원두들을 확인 할 수 있고

필터커피를 주문할 시에는 주문 가능한 원두 샘플러를 시향 해보고 주문가능한 부분.
주문시에 원두 특성등을 물어보고 원하는 원두로 선택이 가능하다.
최근 인상깊었던 우간다를 필터 커피로 주문.

방문객이 워낙 많은 카페 로우키는
주문전 들고 나갈지를 묻는것을 더불어 착석여부를 확인하니 내부에서 마실경우 우선 자리 여부를 확인 하니.
필히,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길.
주문 후에는 번호표로 서빙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주문한 우간다의 필터 커피를 기다리며 내부를 살짝 둘러보면 독특한 형태의 대형 테이블과 소파.
일부러 문을 없앤 인테리어와 너무 밝지않은 실내가 꽤 아늑한 기분을 내게 한다.

로우키 성수는 전체적인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적당한 템포의 음악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소리와 그라인더 소리, 커피 머신의 소리가 어우러져
시끄럽다 라는 느낌보다는 복작복작 다양한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는 아주 신기한 경험이 되는 순간.
고맙게도 우간다의 필터 커피가 서브가 되었다.
살았다...
투명하지만, 약배전 원두의 아주 라이트한 컬러감이 아닌
중배전 이상 볶아진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확실한 캐릭터의 우간다 원두
플로럴하고 쥬시한 베리의 향과, 끝에 훅 들어온 단맛의 피니쉬가 연신 빨대를 놓지 못하게 만드는 아주 맛있는 원두였다.
왜 로우키란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이런 원두 초이스까지가
잘하는 곳, 맛있는 곳의 조건이 되버린듯 느껴지고 있는 요즘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것 위치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것 하나하나가 이미 '맛집' 의 조건을 다 채운 카페 로우키.
잘하는 카페가 너무 많은 성수 안에서도 이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계속 채워주고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